[TBW칼럼] 향기마케팅(후각마케팅) 톺아보기

향기마케팅

사람은 시각적인 동물입니다. 그런 만큼 마케팅에 처음 적용된 것은 매장의 반짝이는 장식이나 화려한 장식을 이용해 고객들의 시선을 강탈하는 시각효과의 마케팅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무엇을 먹었거나 눈을 통하여 본 사물들의 기억은 쉽게 잃어버리지만 향기만은 오래 기억한다고 알려지면서부터 향기마케팅(후각마케팅)을 시도하는 업체들은 많아졌고 그 효과는 상당했습니다.

지하철 역사 내에 위치한 빵집들도 향기마케팅을 적용하는 간단한 예라고 볼 수 있으며, 커피숍, 음식점, 그리고 더 나아가 일반 의류 매장이나 최근에는 서점과 미술관 등의 공간에서도 보다 좋은 향의 유지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 출근길. 빵 집은 보이지 않지만 맛있는 냄새로 하여금 빵집을 찾아 발걸음을 옮긴 적이 누구라도 한 번쯤은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목적지가 어디던 처음 들어선 곳의 향기가 좋다면 누구라도 오래 머무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이유라고 할 수 있으며 말 그대로 향기로 하여금 후각을 자극하면 고객이 매장에 오래 머무르는 효과가 입증되었다고 할 수 있죠.

향기와 브랜드의 연결

후각은 다른 여러 감각에 비해 민감하고 섬세한 감각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로 냄새를 감지하는 후각 수용체는 뇌의 기억과 감정을 주관하는 기능과 직접적으로 연동하고 있어 단순히 기분 좋은 향기를 활용하여 공간을 채우는 것의 효과뿐만 아니라 고객의 구매력을 높이거나 브랜드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의 잠재적인 효과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향기마케팅(후각마케팅) 적용 사례

이랜드월드의 캘리포니아 스타일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는 2000년부터 시작한 향기마케팅으로 오렌지의 향기를 적극 활용하여 미국 캘리포니아를 떠오르게 해 고객으로 하여금 브랜드를 오래 기억하고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또한 영국 핸드 메이드 화장품 브랜드 러쉬는 길목에서 입욕제를 직접 풀어 풍성한 거품을 보여주는 시각효과의 마케팅과 더불어 러쉬만의 강렬한 향을 통해 매장 안은 물론,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외부에서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향기마케팅(후각마케팅)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기분까지도 좋게 만들어 자연스런 방문의 유도와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최고의 효과를 창출 했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해도 땀냄새나 싫어하는 향에는 인상이 찌푸려지고, 좋아하는 향수에 더욱 이끌리는 것처럼 오감을 이용한 방법의 마케팅 중 향기마케팅(후각마케팅)은 후각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감성까지도 자극하여 앞으로도 꾸준하게 치열한 마케팅 시장 속에서 고객들을 매혹시키는 마케팅기법으로 남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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